‘WS 정상’ 보스턴, 백악관 초대 수락… 코라 감독 포함

입력 2018-12-0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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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이 있는 백악관을 찾는다.

보스턴 구단은 4일(한국시각) 오는 2019시즌에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백악관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의 백악관 방문은 워싱턴 D.C.로 원정을 떠날 때 이뤄진다. 보스턴의 경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때 방문할 전망이다.

월드시리즈 정상 팀의 백악관 방문은 매년 관례행사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된 뒤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보스턴의 방문 결정이 뉴스거리가 된 것.

지난 2017년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방문을 취소했다.

또한 2018년 슈퍼볼 우승팀 필라델피아 이글스도 백악관에 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런 일이 생겼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한 바 있으나 이번 방문에는 참석할 전망이다.

한편, 보스턴은 지난 11월 열린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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