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로 ‘피날레 장식’

입력 2018-12-11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현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로 ‘피날레 장식’

배우 서현우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의 사회를 맡아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7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1관에서는 배우 서현우와 김혜나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올해 행사 보고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무장 시민군의 행방을 추적한 강상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이 수상했다. 최우수 장편상은 10년에 걸쳐 사학비리와 싸운 민주화 투쟁 과정을 담은 박주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졸업'이, 최우수 단편상은 20대 연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오성호 감독의 '눈물', 심사위원상은 김세인 감독의 '컨테이너'에 돌아갔으며, 독립스타상은 서현우와 함께 출연한 '보희와 녹양'의 안지호, '다운'의 김재화 배우가 수상의 기쁨을 품에 안았다. 열혈 스태프상은 '밤빛'의 김보람(촬영)이, 현장에서 관객이 직접 투표해서 더 의미가 있는 관객상은 조현민 감독의 ‘종말의 주행자’가 수상했으며, 서현우가 대리수상 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중과 평단에 주목 받기 시작한 서현우는 영화 ‘1987’에서 기자에게 사건의 시초를 제공하는 이검사 역을,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소님’에서는 무심한듯 보이지만 주인공 경유(이진욱)의 눈물을 따듯하게 받아주는 친구 부정역을, ‘죄많은 소녀’에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대비하려 하는 담임선생님을, ‘독전’에서는 팀워크가 생명인 마약수사팀 팀장(조진웅)의 든든한 동료인 정일 역을 연기했다. 그리고 드라마 ‘나의아저씨’에서는 “제가 이지안 씨를 좋아합니다!”라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누구나 한번쯤 저런 동료와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만드는 송과장 역할을 통해서 작품의 흥행과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서현우는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레드카펫을 밟았던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함께 출연한 ‘뷰티풀 데이즈’ 개봉에 맞춰 홍보를 마쳤다. 현재는 2019년 기대작 ‘남산의 부장들’과 ‘해치지않아’ 촬영에 전념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나를 찾아줘’와 ‘배심원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