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학교 전범기 퇴치” 서경덕X누리꾼 캠페인 시작

입력 2018-12-12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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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학교 전범기 퇴치” 서경덕X누리꾼 캠페인 시작

최근 캐나다 학교 내에서 욱일기(전범기)가 수차례 등장하여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전 세계 학교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0여년간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를 지속적으로 퇴출시켰던 서 교수팀이 전 세계 학교 현장에 노출된 욱일기 디자인을 제보로 받아 없애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이번 캐나다 학교 내에서 노출된 욱일기를 한인 학생들이 직접 문제 제기를 하여 없애는 성과가 있은 후, 다른 나라의 학교 내 차량 및 학교 로고 등 욱일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처럼 전 세계의 교육 현장에서 욱일기가 지속적으로 잘못 사용되어 온 것은 큰 문제이기에, 이를 바로 잡아 전 세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인식할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네티즌들의 제보로 인해 많은 욱일기를 퇴출시켰던 경험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전 세계 학교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서 교수팀은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를 없앴던 '사례집'을 만들었고,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 및 뉴욕타임스의 광고 등 세계인들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자료들을 준비한 상황이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캐나다 학교의 사례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며, 내년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만큼 내년말까지 전 세계 학교에 남아있는 욱일기를 다 없애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각 나라 학교 현장에서 욱일기가 남아 있는 곳이 있다면 SNS 계정 등으로 제보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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