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마에다, 노예에서 해방?… 선발 로테이션 합류 언급

입력 2018-12-12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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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노예 계약으로까지 불릴 만큼 전천후로 활약한 마에다 켄타(30, LA 다저스)가 오는 2019시즌에는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이 나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각) 2019시즌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해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가 2019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39경기 중 19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LA 다저스의 선발 자원을 살펴보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 알렉스 우드가 있다.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도 선발 등판이 가능한 선발 자원이며, LA 다저스가 가장 기대하던 투수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가 대기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마에다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킨다는 발언을 한 것. 이는 알렉스 우드의 트레이드를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LA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왼손 선발 투수 우드를 트레이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것.

우드를 트레이드 할 경우에는 마에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코리 클루버를 영입한다면, 이는 다시 백지화된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39경기(20선발)에서 125 1/3이닝을 던지며, 8승 10패 2세이브 5홀드와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좋은 말로는 전천후, 나쁜 말로는 노예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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