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31일 해체·1월 콘서트 후엔?

입력 2018-12-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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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 스포츠동아DB

강다니엘·박지훈 등은 솔로
황민현은 뉴이스트 다시 합류
이대휘·박우진 새 그룹 론칭


그룹 워너원이 1년6개월간의 뜨겁고 화려했던 시간을 보내고 이달 31일 공식 해체한다.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점령하며 각종 신드롬을 일으킨 이들이기에 해체 이후 11명 멤버들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멤버별 개인 팬덤 역시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만큼 이들이 개별적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활동 역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온 스윙엔터테인먼트는 18일 “워너원이 예정대로 12월31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워너원은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앞서 내년 1월 예정된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고, 같은 달 말께 열리는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으로 뭉치기 전 이미 데뷔했던 이들은 원래 소속된 그룹으로 돌아가 활동한다. 황민현은 그룹 뉴이스트에 합류해 내년 상반기 활동을 시작한다. 황민현을 제외한 유닛 뉴이스트W는 최근 열린 콘서트에서 황민현의 합류를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한 관계자에 따르면 뉴이스트가 황민현의 복귀만 기다렸던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신곡 녹음만 마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운은 핫샷으로 돌아가 그룹 활동을 재개할지 아니면 솔로 활동을 펼칠지 현재까지 미지수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아이돌 그룹 브랜뉴보이즈로 뭉친다. 현재 MXM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멤버들과 그룹을 재정비해 브랜뉴보이즈로 새롭게 론칭한다.

솔로 활동 계획을 세운 이들도 여럿이다. 가장 먼저 데뷔할 것으로 보이는 멤버는 강다니엘. 가요계에서는 일찌감치 강다니엘이 워너원 활동을 끝마치는 대로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형 솔로 댄스가수로 팬들 앞에 설 것이 유력하다.

같은 기획사에 소속된 윤지성은 내년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1991년생인 그는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의무경찰 선발 응시를 준비 중이다.

박지훈, 배진영, 옹성우, 김재환, 라이관린 등도 솔로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박지훈과 옹성우, 라이관린은 연기 쪽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인 만큼 솔로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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