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김구라 셜록급 추리력, 1R 진짜 위너 (종합)

입력 2018-12-24 07: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리뷰] ‘복면가왕’ 김구라 셜록급 추리력, 1R 진짜 위너 (종합)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김구라의 촉이 빛을 발했다. 1라운드에서만 3명의 출연자를 맞춘 김구라의 추리력에 연예인 판정단과 시청자 모두가 감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앉기 위해 도전하는 새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공연들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에는 벽난로와 굴뚝 가면을 쓴 복면 가수들이 등장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둘 다 보이그룹 멤버 같은 몸매와 춤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벽난로는 빅스의 ‘도원경’ 무대를 원조들과 함께 선보이면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벽난로는 가면을 벗어야 했다. 그의 정체는 더보이즈 상연으로 그는 “첫 독무대였는데 긴장을 해서 연습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캔디가이와 진저맨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원숙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Mr.2의 ‘하얀겨울’ 무대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겨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김구라는 캔디가이의 정체를 단번에 눈치채며 “윤상과도 친구”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런 그의 정체는 배우 이광기였다. 이광기는 윤상과의 관계를 공개하며 “과거 아는 친구와 함께 그룹을 만들려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윤상 역시 “지금보다 훨씬 노래를 잘 하는 친구”라며 이광기의 탈락을 아쉬워 했다.


이후 세 번째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걸맞게 피겨퀸과 스키점프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복면가왕’ 최초로 기타를 들고 나타나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고 특히 피겨퀸은 엑소 수호, 유영석, 김현철 등의 러브콜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렇게 공개된 스키점프의 정체는 바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인 조정치. 그는 딸 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여전히 예능감 충만한 비둘기 소리 개인기, 핸드벨 연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정체 역시 김구라가 단 번에 맞춘 인물 중 하나였다.

김구라의 촉은 마지막 무대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마법소년, 마법소녀의 무대에서 손짓 하나로 ‘마법소년’ 남창희의 정체를 꿰뚫은 것. 이날 남창희는 솔로곡 무대에서 지드래곤의 ‘무제’를 골라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이날 방송 최고의 반전으로 떠올랐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