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황교익 하차→신아영 투입 ‘수요미식회’ 어땠나…시청률 합격점

입력 2019-01-0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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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하차→신아영 투입 ‘수요미식회’ 어땠나…시청률 합격점

tvN ‘수요미식회’가 3개월 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3일 방송된 ‘수요미식회’에서는 188회 미식 주제인 ‘곰탕’에 대한 미식 토크를 펼쳤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돌연 재정비를 이유로 휴방을 결정한 뒤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방송이다.

이날 방송인 신아영, 박찬일 요리연구가, 송정림 편집장, 송훈 셰프가 새로운 미식 멘토(패널진)로 참여했다. 여기에 게스트로 배우 이청아와 이정섭이 출연했다. 특히 이정섭은 이청아의 아버지가 자신의 연기 후배였던 특별한 인연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정섭은 “내가 이청아와 같이 방송할 줄은 몰랐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미식 멘토들은 곰탕 장인을 직접 발로 찾아 미식 주제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토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찬일 요리 연구가는 4대째 이 어져 내려오는 나주곰탕 장인을 찾아가 장인이 직접 곰탕을 끓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깊고 진한 국물을 내기 위해 새벽부터 엄청난 양의 고기를 넣고 국물을 우려내는 장인의 맛의 비결을 듣기도 했다.

송훈 셰프는 경북 영천식 소머리곰탕 거리를 찾아 40년 장인의 집에서 직접 그 맛을 확인했다. 송정림 편집장은 신아영과 함께 베트남 쌀국수, 일본 라멘 등 아시아의 고깃국물을 논하며 고깃국물과 탄수화물의 조합은 진리라는 결론을 내고 곰탕의 세계적인 가능성도 엿봤다.

새 코너 ‘줄 서도 아깝지 않을 그 집’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서울 영등포에 있는 36년 전통의 꼬리곰탕 맛집에서 세종대왕의 후손이 운영하는 서울식 전통 곰탕의 신흥강자인 맛집,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맑은 국물로 여성들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맛집까지 소개됐다.

또한 ‘핵인싸’(핵+인사이더의 줄임말)가 되는 음식 트렌드도 짚었다. ‘빕 구르망’은 미쉐린 가이드가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맛을 갖춘 식당을 선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평양냉면에 이어, 올해 곰탕집을 발표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미슐랭 2스타 임정식 셰프 역시 서양식 셰프로는 이례적으로 매운맛 곰탕을 선보여 화두에 오른 바 곰탕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개편 후 첫 방송 시청률은 가구 평균 1.5%, 최고 2.1%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밤 12시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서 비교적 높은 수치다. 타깃 시청률(남녀 2049) 역시 0.8%, 1.1%를 각각 나타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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