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걸스’ 김지영, 물공포증으로 과호흡…응급실 투혼

입력 2019-01-0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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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걸스’ 김지영, 물공포증으로 과호흡…응급실 투혼

배우 김지영이 응급실로 향했다. 1월 2일 방송된 채널 A ‘무작정 풍덩하라 워터걸스’ 2화에서 본격 물질에 나선 김지영은 물공포증으로 인한 불안 증세가 과호흡으로 이어지는 긴급 상황을 겪었다.

‘워터걸스’는 배우 김지영과 최여진, 김희정, 개그우먼 홍윤화,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 제주도 물질과 해녀문화를 경험하는 해녀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주 전문가의 도움으로 체계적인 다이빙 연습을 한 출연자들은 성게따기 실전에 나섰다. 배우 김지영도 호맹이를 들고 성게따기 실전에 나섰으나 잠수가 길어지면서 숨이 가쁘고 가슴 뻐근한 통증이 나타났고 급기야 온몸에 힘이 풀려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물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물 밖에서도 김지영은 숨이 안쉬어져 몸을 가누기 힘든 위기 상황을 맞았다. 물공포증으로 인한 불안증세가 과호흡증으로 이어진 것. 결국 119 구조대를 통해 응급실로 향해야 했다.

몸을 회복한 김지영은 제작진과 면담을 요청해 “제가 한 결정에 대해 책임지고 싶었고, 해보고 싶었고, 극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을 계속 몰아붙였다.”며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동안 투정부리거나 약한 모습 보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창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였던 것 같다. 동료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니 지금 그만두자고 얘기해야겠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숙소에서 맏언니 김지영을 기다리던 출연자들은 “괜찮지? 우리 복실이?”라며 장난스레 환대했고, 김지영은 동생들의 친근한 농담에 비로소 웃어보였다. 최여진은 김지영에게 “뭐든 잘해야 하는 완벽주의자 같다. 이번에 내려놓고 해보고 힘들면 쉬어가며 하자”고 응원했고, 김지영은 동생들의 응원에 두려움을 내려놓고 마음을 다잡아 감동을 전했다.

한편 지난주 가능성 없고 위험한 도전이라는 이유로 제주 해녀들로부터 도전 불가 통보를 받았던 참가자들은 성장을 인정받아 상군 해녀들과 함께 물질에 나서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물공포증으로 응급상황을 겪은 맏언니 김지영의 투혼과 출연자들의 따뜻한 우정이 빛난 ‘워터걸스’의 다음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 채널A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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