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유 투기의혹, 국민청원도 등장…소속사 “투기NO, 대응논의”

입력 2019-01-07 14: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아이유 투기의혹, 국민청원도 등장…소속사 “투기NO, 대응논의”

가수 아이유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인 가운데 아이유 측이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우선 해당 부동산 매입은 결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유가 매입한 부동산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과 아이유 본인의 작업실, 그리고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실로 각각 사용되고 있다”며 “당장은 매각 계획이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스카이데일리라는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5억 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23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봤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유가 매입한 해당 건물과 토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 수혜 지역으로, 시세가가 69억 원으로 뛰어올랐다는 것. 이에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공식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 투기 의혹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자는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건 2018년 12월이다. 아이유가 어떻게 확정 노선을 알고 과천 땅을 샀는지 조사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유 측은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 건물과 토지 등을 실제로 사용 중이라고 분명히했다. 이에 따라 관련 의혹에 대한 법적 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이미 아이유 측이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천 소재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과천동 일대 시세 상승폭은 큰 변화가 없다”면서도 “신도시 발표 등으로 인해 관심을 보인 문의 전화가 늘어난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매물로 나온 땅이나 건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보상 문제가 관련되어 있는 만큼 매입을 원하는 사람은 있지만 매물은 적은 상태”라고 현재 과천동 일대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의혹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