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마녀사냥’과 달라”…신동엽X홍석천X박나래X임현주의 ‘밝히는 연애코치’ (종합)

입력 2019-01-07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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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마녀사냥’과 달라”…신동엽X홍석천X박나래X임현주의 ‘밝히는 연애코치’ (종합)

레전드 ‘동엽신’ 신동엽부터 예능 대세 박나래와 임현주까지. ‘연애 좀 해봤다’는 자칭타칭 연애 고수 연예인들이 한 곳에 모였다. 이들이 뭉친 ‘밝히는 연애코치’가 ‘마녀사냥’ ‘모두의 연애’ ‘러브캐처’ ‘하트 시그널’ 등의 계보를 이어온 연애 예능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밝히는 연애코치’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PD와 함께 ‘밝히는 연애코치’의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임현주 정혁이 참석했다.

‘밝히는 연애코치’는 인기 방송인이자 연애 고수로 알려진 4MC가 1:1 연애상담부터 A/S까지 책임지는 연애 코칭 프로그램.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한혜연과 더불어 ‘하트시그널2’ 임현주와 모델 정혁 그리고 개그맨 김태현이 연애 코치로 합류했다.

김성수 PD는 “이전의 프로그램은 일방통행이었다면 ‘밝히는 연애코치’는 일반인들의 고민 상담을 메신저로 직접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친구들에게도 하기 힘든 이야기를 연예인과 1:1로 톡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치들이 다정하게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솔루션을 통해 해결 됐는지 알아보는 A/S 코너도 있다. 공감 포인트로 프로그램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마녀사냥’과 ‘러브캐처’를 함께한 신동엽과 홍석천의 재회로 제2의 ‘마녀사냥’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밝히는 연애코치’. 신동엽은 “‘마녀사냥’은 사연을 읽고 우리끼리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밝히는 연애코치’는 사연을 접하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교감한다. 끝까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마녀사냥’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석천 또한 “‘마녀사냥’과 비슷하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하다 보니 다르더라. 결이 많이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평소에도 SNS를 통해 많은 상담을 하고 있다. ‘밝히는 연애코치’를 통해 대중들의 코칭을 하게 됐는데 사연을 보낸 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크더라. 참여도가 뜨거워서 제작진들도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나의 경우 어느 정도 이미지가 고착화된 게 있는데 ‘밝히는 연애코치’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한혜연 박나래 홍석천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밝히는 연애코치’는 ‘국민 썸녀’ 박나래와 ‘센 언니’ 한혜연의 화끈한 입담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박나래는 “‘국민 썸녀’라는 말도 안 되는 과분한 타이틀이 붙었다. 다들 ‘썸 전문’으로 아는데 생각보다 고수다. 이 사실이 묻혀 있다. 헤쳐보고 싶어서 ‘꼭 참여해야 겠다’ 싶었다”며 “연애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지 않냐. 올해 서른다섯이 됐는데 많이 경험했다. 짝사랑도 해보고 썸도 타보고 연애도 많이 했다.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밝히는 연애코치’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홍석천은 “박나래는 사실 짝사랑 담당이다. 일방통행이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무슨 말씀이시냐. 쌍방 통행이다”라고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3040 연령대의 메인 4MC에게 다소 부족할 수 있는 트렌디한 시선은 ‘젊은 피’ 임현주와 정혁이 채울 계획이다. 홍석천도 두 사람의 활약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임현주와 정혁이 의외의 즐거움을 많이 주고 있다. 기대를 많이 해도 좋을 것 같다며 ”임현주는 청순한 외모에 무언가 많이 담겨 있더라. 정혁도 매력 덩어리라 지켜봐주면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찍으면 뜨는 것 알지 않느냐. 내가 찜했다. 본인은 부담스러워하는데 내 마음대로 찍었다”고 애정 어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혁은 “연애 코치 인턴이다. 고정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칭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진심으로 화가 나기도 한다. 보는 분들도 함께 공감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식 코치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선배들에게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현주는 “‘연애 지니어스’라는 타이틀로 합류했는데 이 타이틀이 부끄럽기도 하다. 열심히 배우겠다. 나도 정식 코치가 될 때까지 많이 노력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트시그널2’ 멤버들에게도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커서 ‘본방사수’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너도 연애도 잘 못하고 있는데 무슨 코치냐’고 하더라. 그 중에서는 내가 제일 나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부 시청자들의 ‘여우 같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하트 시그널2’에서 남들보다 눈치가 좀 더 빨랐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편이었다. 그래서 ‘여우가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여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다른 MC들과의 세대 차이 관련 질문에서도 솔직했다. 신동엽은 “정혁 임현주와 딱히 세대 차이는 못 느끼고 있다”고 했지만 임현주는 “나는 세대 차이를 조금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SNS와 소개팅 어플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 그런 부분에서 세대 차이를 느꼈다”며 “연애에 대한 사고에 대해서는 많이 개방적이시더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노련한 신동엽부터 통통 튀는 임현주까지 다양한 코치들이 함께하는 ‘밝히는 연애코치’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화요일 밤 9시 45분 라이프타임과 드라맥스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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