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이란 아시안컵 우승후보 면모 과시

입력 2019-01-0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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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타레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일 예멘전 5-0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

이란이 우승후보의 위용을 과시하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예멘과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현재까지 펼쳐진 아시안컵 본선 경기 중 한 팀이 기록한 가장 많은 골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아시아국가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이란은 경기 시작 후 맹공을 퍼부어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디 타레미(알 가라파)는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주장 야슈칸 데자가(타락토르 사지)가 전반 23분 프리킥을 직접 슛해 2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2분 뒤 타레미가 헤딩골을 터트려 3-0으로 앞섰다. 이란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어 8분 아즈문, 33분 사만 고도스(아미엥)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란은 12일 오후 8시 베트남을 상대로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두바이(UAE)|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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