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올해 첫 경마서 프리기수 맹활약

입력 2019-0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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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 기수(왼쪽)-문세영 기수.

프리 기수들이 새해 첫 주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에서 27전 21승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5일 15개 경주에서 12개, 6일 12개 경주에서 9개를 우승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주에 참여하는 기수는 마방에 소속된 계약 기수와 프리 기수로 나눌 수 있다. 계약 기수가 소속 마방의 말들과 훈련하며 일주일에 7회 이하 출전 가능한 것과 달리, 프리 기수는 다양한 마방의 말을 기승할 수 있고 출전 기회도 1일 기준 9번이다. 프리 기수는 출전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력 검증이 필수지만 기승기회가 많다는 점은 기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인기 기수인 박태종, 문세영, 임기원 등이 모두 프리 기수로 활동하고 있고 매년 수가 늘고 있다. 올해는 김정준, 이동하 기수도 프리로 나서 지난해보다 총 16명이 프리 기수로 뛰고 있다.

이번에 프리로 나선 이동하 기수는 “더 많은 말을 기승하고 싶어 전향했다”며 “훈련량이 많아지겠지만 운동 강도를 높이는 등 준비를 성실히 해 다승기수 10위 안에 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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