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믿는 감독’ 안판석 PD, 차기작에 깊은 고민

입력 2019-01-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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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PD. 동아닷컴DB

지난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연출력을 재입증한 안판석 PD가 차기작 캐스팅 과정을 재정비해야 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11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안판석 PD는 5월 MBC를 통해 선보일 ‘봄밤’의 주인공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과 정해인에게 출연 제의를 했지만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했던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안 PD는 ‘봄밤’을 준비하며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손예진과 정해인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료된 일부 대본을 전달하는 등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안 PD는 드라마 제작의 첫 단계인 캐스팅을 다시 시작하게 됐지만 제작사 측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안 PD는 ‘배우가 믿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7년 MBC ‘하얀거탑’ 김명민, 2014년 ‘밀회’ 김희애와 유아인, 2015년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등으로부터 받은 높은 신뢰를 완성도 높은 화면 연출로 그대로 보여준 바 있다.

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김은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잇는 새로운 멜로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멜로 장르를 표방하는 ‘봄밤’은 30대 남녀의 사랑과 결혼 등의 소재를 현실적으로 그린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진취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여성과, 태어나 부모 속 한 번 썩이지 않았던 남성이 이 여성을 만나면서 인생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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