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 신유용 사건 “‘일벌백계’ 해당자, 영구제명할 것” [공식입장]

입력 2019-01-14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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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유용 SNS.


[동아닷컴]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이 5년 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대한유도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겨레’ 14일 보도에 따르면 유도 유망주였던 신유용(24)은 5년간 유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3월 고소했지만 해당 코치는 “성폭행한 적이 없으며 연인 관계였다”며 부인했다.

이에 대한유도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유용 씨가 지난해 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면서 유도회도 당시 이 사건을 인지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코치의 징계 수준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여부 확인을 떠나 학생을 선도해야 할 지도자가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또 다른 유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당자에 대한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 급을 삭제하는 행위) 조치 할 것을 2019년 1월 19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안건 상정하여 긴급 선제 처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계자에 대한 엄중 조치 및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관련규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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