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에 2관왕 안긴 ‘킬링 이브’는 어떤 작품?

입력 2019-01-14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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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아래쪽)가 출연한 영국드라마 ‘킬링 이브’. 사진제공|미국 BBC AMERICA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산드라 오에게 잇단 수상의 성과를 안기고 있을까. 산드라 오의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이 전해질수록 그가 주연한 드라마 ‘킬링 이브’를 향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안 배우로는 두 번째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14일(한국시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 주관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또 수상했다. 한 해의 미국 TV 드라마를 평가하는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연이어 받으면서 그 실력과 저력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더욱이 산드라 오는 함께 후보에 오른 할리우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 엘리자베스 모스 등을 제치고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이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일어난 ‘아시아 물결’에서도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

산드라 오의 잇단 수상으로 인해 그가 주연한 ‘킬링 이브’를 향한 관심 역시 뜨겁다.

영국 BBC 아메리카가 제작해 지난해 4월8일부터 5월27일까지 방송한 8부작 드라마인 ‘킬링 이브’는 일과 사랑의 권태에 빠진 여성과 사이코패스 킬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동명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는 1편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2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산드라 오는 드라마에서 영국 정보국 MI5 소속의 이브 폴라스트리 역으로 활약한다. 그가 사이코패스 빌라넬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유럽을 전역을 넘나들며 빌라넬을 잡기 위해 벌이는 작전이 주된 내용이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도 화제를 모았지만 무엇보다 두 주인공인 산드라 오와 조디 코머의 호흡을 향한 팬들의 호응도 상당했다.

연이어 여우주연상을 받은 산드라 오 역시 ‘킬링 이브’를 함께 만든 조디 코머를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 직후 그는 “나의 다른 반쪽으로, 나를 한계에 다다르게 만든 조디 코머의 재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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