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미술관, 이창동 감독 회고전 연다

입력 2019-01-17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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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파인하우스필름

영화 ‘버닝’이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선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뉴욕현대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이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한 데 모아 상영한다.

뉴욕현대미술관은 2월1일부터 9일까지 ‘상처의 시네마:이창동 작품전’을 펼친다.

1997년 연출 데뷔작 ‘초록물고기’를 비롯해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 모두 6편을 선보인다.

2월 미국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라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최근작 ‘버닝’도 관객을 만난다.

뉴욕현대미술관은 “한국의 저명한 문인 출신인 이창동 감독은 정교한 영화로 자신을 존경받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그의 탄탄한 이야기는 고통, 정신적 충격, 분노 등에 대해 끊임없이 설명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작인 ‘버닝’이 “비평가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버닝’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상영되며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말 미 LA영화비평가협회와 캐나다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가 주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편에도 꼽힌 ‘버닝’은 2월 열리는 미국 ‘2019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도 올랐다.

앞서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주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그는 ‘시’로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출신인 이창동 감독은 1993년 박광수 감독의 영화 ‘그 섬에 가고싶다’ 조감독으로 충무로에 발을 내디딘 뒤 1997년 ‘초록물고기’로 연출 데뷔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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