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출시 눈앞…가장 큰 우려는 ‘배터리’

입력 2019-01-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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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미 소비자 설문조사

3월 출시 예정인 5G폰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배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한국과 미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20일 곧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5G 서비스 이용할 때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것을, 45%는 발열을 우려했다. 내구성(30%)과 디자인(19%)에 대한 우려도 응답 비중이 높았다. 5G폰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관건은 배터리의 성능과 발열완화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이다.

1세대 제품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응답자의 74%는 기존보다 최대 20배 가량 빠른 네트워크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보통이다’는 20.9%, ‘기대하지 않는다’는 5.1%에 불과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여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난해 말 발표한 조사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 위주로 5G 전용 단말기가 보급되면 2023년부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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