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주행+첨단 디자인…‘쏘울 부스터’ 소형 SUV 시장 흔든다

입력 2019-0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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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 기아차 쏘울 부스터가 23일 출시됐다. 최고 출력 204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사운드 무드 램프와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등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기아차

■ 기아차, 2030 취향저격 ‘쏘울 부스터’ 출시

최고출력 204마력…경쟁모델 압도
‘사운드 무드 램프’ 탑재로 감성 자극
타사 모델 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춰


기아차가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완전변경 모델 ‘쏘울 부스터’를 출시했다.

기아차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쏘울 3세대 모델로 박스카 혹은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으로 알려졌었으나,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쏘울 부스터를 소형 SUV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

그렇다고 그냥 소형 SUV라고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차 코나가 양분하고 있는 국산 소형 SUV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눈길을 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양을 추가했다.


● 경쟁 모델 압도하는 강한 심장과 연비

주력 모델인 쏘울 부스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보면 기본 성능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27.0kg.m이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경쟁차인 티볼리 1.6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126마력, 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은 177마력이어서 쏘울 부스터가 월등하게 앞선다. 또한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저중속 구간에서도 경쾌한 가속이 가능하다.

이처럼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지만 연비는 큰 차이가 없다. 쏘울부스터의 복합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약 13% 향상된 12.2∼12.4km/L이다. 이에 비해 티볼리는 11.4km/L, 코나는 11.1∼12.8km/L다.


● 2030 취향 저격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쏘울 부스터는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Emotional visualization of sound)를 표방해 재생 음악 비트에 따라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탑재했다. 8가지의 ‘은은한 조명’과 6가지의 ‘컬러 테마’로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경쟁 모델에는 없는 차별화된 장점이다.

센터페시아에 10.25인치 HD급 와이드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각종 편의 사양을 3분할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30세대 취향을 맞춘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도 있다.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버튼 하나로 가수부터 제목까지 노래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 하운드’ 검색 시스템을 탑재해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이처럼 다양한 첨단 사양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도 있다. 쏘울 부스터 1.6가솔린 터보 모델은 1914만∼2346만원이다. 이에 비해 쌍용차 티볼리 1.6 가솔린 모델은 1626만∼2211만원, 현대차 코나 1.6 터보는 1860만∼2631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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