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성장이야기 Part2, 어떤 울림을 줄까?

입력 2019-01-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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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스포츠동아DB

■ 방탄소년단, 글로벌 프로젝트로 5월 컴백 예고

100명 넘는 전담팀 방탄 지원사격
새 시리즈 ‘어떻게 살 것인가’ 예상


‘세계를 제패하고 더 거대한 포부로!’

그룹 방탄소년단이 5월 ‘글로벌 프로젝트’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팝의 본고장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겨냥한 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의 위상을 노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틈틈이 곡 작업을 해왔다. 최근 앨범 수록곡 중 일부 노래의 녹음을 마쳤다.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100명이 넘는 전담팀까지 꾸린 이들은 방시혁, 피독 등 음악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여러 모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들은 해외 유명가수와 컬래버레이션해온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그와 관련해 미국 측과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정확한 앨범 발표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것도 더욱 긴밀한 논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시작할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 3부작’, ‘청춘’, ‘윙스’ 시리즈를 선보여 오다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완결했다. 지난해 유엔본부 연설에서 “네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에 잔잔한 울림을 안겼던 만큼 이번에 공개할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앞서 리더 RM이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감명 깊게 읽었다”며 “내가 이 세상에 어떻게 섞여 살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연대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슈가 역시 “어린 아이에서 출발해 꾸준히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온 만큼 큰 틀에선 그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삶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새 시리즈의 키워드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

또 하나의 관심은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어떤 신기록을 써내려갈지에 쏠린다. 이들은 지난해 두 차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유튜브를 통한 뮤직비디오 조회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힘을 과시했다. 이를 통해 팬덤을 더욱 강화하며 전 세계 대중음악사를 다시 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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