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감독 “스포일러 염정아-김서형 통해 들어…다 틀렸다”

입력 2019-01-3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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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감독 “스포일러 염정아-김서형 통해 들어…다 틀렸다”

조현탁 감독이 ‘SKY캐슬’ 스포일러에 대해 “나도 들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듣거나 보진 못했는데 염정아와 김서형 등 배우들이 ‘이런 스포일러가 있다’고 이야기해주더라”고 털어놨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SKY캐슬’ 스포라는 제목으로 각종 추측을 담은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게시자는 의문의 추락사를 당한 혜나(김보라)가 타살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우주(찬희)는 습관적인 자해를 하다 이수임(이태란)에게 들킨 후 입시를 포기한다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우양우(조재윤)의 불륜, 영재(송건희)의 재수와 의대 합격, 차민혁(김병철)과 노승혜(윤세아)의 이혼, 최종적으로 죽음을 택하는 인물은 김주영(김서형)이라는 내용 등을 예상했다. 예서(김혜윤)가 의대에 합격하지만 강박증 문제로 정신병원을 다니게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조 감독은 “어떤 스포일러가 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배우들을 통해 들은 스포일러는 다 틀렸다. 어떻게 이런 추측글이 디테일을 가지고 커질 수 있나 싶더라. 매 촬영 때마다 새로운 스포일러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면서 “작가님이 정해놓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좌지우지 안 했다”고 밝혔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1회 전국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26일 방송된 19회에서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23.2%(수도권 24.6%)를 기록했다. 내일(2월 1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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