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논란 최민수 GO? STOP?

입력 2019-02-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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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민수. 스포츠동아DB

■ ‘보복운전 논란’ 최민수…‘동상이몽2’ 고심 계속

‘동상이몽2’ 최민수 합류 앞두고 악재
양측 입장 팽팽…시청자 반응 극과극


연기자 최민수(56)의 출연 문제를 놓고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 제작진이 고심에 빠졌다. 그가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탓이다.

당초 ‘동상이몽2’ 제작진은 최민수 부부의 일상을 담은 촬영 분량을 4일 방송하기로 했지만 사건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결방했다. 대신 설 연휴 기간이라는 점에서 특선 영화로 대체 편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11일 방송 여부. “재판 결과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최민수를 옹호하는 시청자 의견과 재판에 넘겨진 만큼 그가 하차해야 한다는 시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제작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동상이몽2’ 제작진은 6일 현재 관련 사건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도 방송이 임박해 최민수 부부의 촬영분 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이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민수는 앞서 지난달 29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9월17일 낮 12시53분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방해한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낸 혐의다. 그는 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말다툼을 하면서 욕설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억울한 부분이 있는 만큼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최민수도 최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상대 차량 운전자가 ‘연예계 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고 막말을 해 화가 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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