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사고 시신, 에밀리아노 살라로 확인

입력 2019-02-08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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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던 에밀리아노 살라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경비행기 잔해에서 찾았던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을 확정짓고 영국행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기체가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추락하면서 살라와 조종사가 실종됐다.

영국 경찰은 사고 직후 구조대를 파견해 실종사 수색에 나섰고, 3일 건지섬 인근에서 경비행기 잔해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어 주검 검식 결과, 이 시신은 살라로 최종 확인됐다.

비보를 접한 세계축구계는 살라를 향한 추도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동료선수들은 물론 수많은 팬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주요 언론들도 살라의 생애를 다룬 기사를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1990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2011년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데뷔해 여러 팀을 거치며 8년간 활약한 살라는 결국 이번 사고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게 됐다. 한편 살라는 사고 직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에 기대감을 드러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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