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한지민 “이 작품 하고 싶었던 이유=김혜자 선생님”

입력 2019-02-11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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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한지민 “이 작품 하고 싶었던 이유=김혜자 선생님”

‘눈이 부시게’ 한지민이 김혜자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여의도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김혜자와 한 인물을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선생님 때문이었다. 물론 대본에서 그려진 혜자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게 짧게 나오는 역할이라도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게 영광스럽게 다가왔다. 또 선생님의 존함을 역할 이름으로 써서 나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다. 어릴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뵀던, 흔히 말하는 선생님의 호칭이 ‘국민엄마’ 이시다. 나에게는 꿈같은 여배우이신데, 직접 만나 봬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대본 리딩할 때 선생님께서 버릇처럼 하시는 제스처를 유심하게 보고, 따라 해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촬영이 없는 날에도 선생님을 찾아뵈면 삶 자체를 그 역할로 살아가셨다. 그런 점에 있어서도 후배로서 부끄러운 점도 많았다. 나의 롤모델이라서 배울 게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오늘(1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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