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화재, 철물점서 화재 발생…“초진 완료·현재 인명피해無” (종합2보)

을지로 화재, 철물점서 화재 발생…“초진 완료·현재 인명피해無”

14일 오후 12시35분경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을지로 인근 상가 건물 2층에 위치한 철물점에서 불이 시작됐다. 을지로 화재로 종로 일대까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12명은 자력으로 화재 지역으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후 2시 10분경 초진 작업을 마쳤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을지로 화재 장소가 투명 아크릴판을 취급하는 곳이라 본드나 시너 등이 있을 수 있어 진화 작업 중 안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인근에 연기가 가득 찬 데다 진화 작업이 계속 중인 점을 고려해 을지로3∼5가에서 화재 현장으로 통하는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을지로 화재 원인으로 철물점 안에서 투명 아크릴판을 절단하는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서울 중구청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중구청은 “금일(14일) 12시35분경 을지로4가 1번출구 인근 근생(근린생활)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고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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