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자산 200조 원 돌파, 재계 2위 현대차 바짝 추격

입력 2019-02-2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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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60개 대기업 분석
삼성 418조 원으로 압도적 1위
현대차 vs SK, 격차 7조대 좁혀져
“연말 SK가 재계 2위 등극 전망”


SK그룹이 자산 200조 원을 넘었다. 국내 대기업집단 보유 자산 기준으로 재계 3위 SK그룹은 재계 2위 현대차 그룹과의 격차를 7조 원대로 좁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일 국내 대기업집단의 60개의 2018년 9월 말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이 자산 418조2170억 원으로 유일하게 400조 원을 넘으며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이어 현대차와 SK는 각각 220조5980억 원, 213조2050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실적 부진으로 자산이 2조560억 원 줄은 반면, SK는 반도체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신기록 등에 힘입어 23조6740억 원이 늘었다.

이어 LG(130조3020억 원), 롯데(117조950억 원), 포스코(82조7590억 원), 한화(65조4480억 원), GS(65조3390억 원), 농협(59조4330억 원), 현대중공업(55조8660억 원) 순으로 10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 측은 “SK그룹은 지난해 반도체 특수 외에 ADT캡스, AJ렌터카 등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증가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현대차를 제치고 재계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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