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팀 킴’ 폭로 감사 결과 발표 “상금 횡령-컬링 센터 사유화 등 확인”

입력 2019-02-2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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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던 여자 컬링 팀 '팀 킴'선수들의 비리 폭로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국가 대표팀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은 김민정 대표팀 감독과 그의 아버지 김경두 전 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의 부당한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팀 킴의 폭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는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의 선수 인권 침해, 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Δ 수사의뢰 6건(중복 포함 수사의뢰 대상자 3명, 2개 기관) Δ 징계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대상자 10명) Δ 주의 1건 Δ 환수 4건 Δ 기관경고(주의) 4건 Δ 개선 7건 Δ 권고 11건 Δ 통보 1건 등 총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법률에 따라 향후 1개월간 감사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후, 최종적인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경상북도체육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통보 내용에 따라 징계, 환수, 개선, 사법조치, 권고사항 이행 등, 감사결과에 따른 처분을 조치하고 이행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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