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입대 전 정점 찍은 ‘로코 케미’

입력 2019-03-0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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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입대 전 정점 찍은 ‘로코 케미’

로맨스가 터지니 이종석도 터졌다. 배우 이종석의 탄력 받은 로코 연기가 안방극장을 ‘은호앓이’에 빠뜨렸다.

지난 2,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 글앤그림)에서는 은호(이종석)와 단이(이나영)의 달콤한 연애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이종석의 디테일한 로코 연기가 보는 이들마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앞서 은호는 계절이 바뀌듯 “서서히 스며드는 사랑”을 보여줘 왔다. 재촉하지도 다그치지도 않고 천천히 한 걸음씩 단이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단이의 마음을 확신한 뒤 은호의 모습은 전과는 180도 달랐다. 사랑에 처음 빠진 소년처럼 단이를 향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주위의 시선과 단이의 밀어냄도 은호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둘의 연애가 급물살을 타며 ‘설렘지수' 가득한 이종석의 로코 연기는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앞선 방송에서 든든하고 기대고픈 ‘연하남’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에게 천천히 스며들었다면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이종석의 마력은 안방극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귀여운 질투심과 진중한 고백을 매끄럽게 오가며 서른 한 살에서야 진짜 첫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순수한 감정을 보는 이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물이 오를대로 오른 이종석의 빛나는 비주얼도 ‘이종석 앓이’의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잘생쁨’의 아이콘답게 매 회 완벽한 스타일링과 이종석이라는 배우 본연의 아름다운 비주얼은 은호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딕션 좋은 연기자로 정평이 난 만큼 읊조리는 것조차 완벽한 대사 전달력은 극의 완성도마저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더욱이, 향후 강병준 작가와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날 예정인 만큼 그 특유의 감성 깊은 연기는 그의 전작을 사랑했던 드라마 팬들의 반가움을 더할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은단 커플’의 연애가 진행될수록 이종석이라는 배우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빛을 발할 예정”이라며 “이종석의 다양한 연기와 매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한편, 이종석은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난다. 8일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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