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男500m 금메달, 박지원의 무서운 상승세

입력 2019-03-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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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원(23·단국대)과 임용진(22·경희대)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지원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제29회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9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에 이어 골인한 임용진(41초015)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2년 전인 2017알마티유니버시아드대회 1500m 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선 1000m 랭킹포인트 1위(37520점)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선 단거리 종목인 500m까지 석권하며 기대를 키웠다. 이날은 결승전에 나선 4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0초대에 골인하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입증했다.

여자 500m 결승에 오른 박지윤(한국체대)은 44초813의 기록으로 아우렐리에 노엘 몽브와상(프랑스), 에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4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아랑(한국체대)이 8강에서 탈락했고, 박지원(한국체대)이 예선에서 실격 처리된 탓에 홀로 결승까지 나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여대표팀은 같은 날 벌어진 남자 5000m,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나란히 1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해 6일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며, 남여 1000m에서도 메달 추가를 노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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