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x김소연x김하경, 각양각색 자매 탐구

입력 2019-03-09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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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테이크투)의 개성 만점 세 딸들이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현실 반영 100%의 탄탄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극을 다채롭게 채워줄 박선자(김해숙 분)네 세 딸들을 미리 탐구해본다.

먼저 유선이 맡은 큰딸 강미선은 일하는 여자들의 ‘기피 3종 세트’인 마마보이 남편, 진화된 시어머니, 독박육아를 다 갖춘 전형적인 워킹맘이다. 끝나지 않는 집안일과 고단한 은행 업무로 인해 항상 박선자의 도움을 받지만, 때때로 엄마와 티격태격하며 보는 이들을 울고 웃길 예정이다.

김소연이 분한 둘째 딸 강미리는 노력 끝에 얻은 고학력, 고스펙, 고소득으로 대기업 마케팅전략 부장 자리를 꿰찬 알파 걸이다. 평생 고생만 해온 엄마를 위해 집에서는 애교 있는 딸로서 부족함이 없는 반면, 회사에서는 찬 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상반된 매력을 터트린다고.

마지막으로 신예 김하경이 연기한 철부지 막내딸 강미혜는 어린 나이에 등단한 괴물 신인 작가 출신이지만 현재는 박선자네 설렁탕집 알바생으로 전락한 비운의(?) 소설가다. 엄마 심부름에 이어 언니들 심부름까지 수행하느라 나름대로 바쁜 삶을 살아가지만,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 속상한 '짠내 폭발' 포지션을 맡고 있다.

이렇듯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진 세 자매와 엄마 박선자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을 리얼하게 그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자매 모멘트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긴다고 해 이들이 펼쳐낼 가족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첫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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