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정시아x오승은 부산 구포 만세 거리 벽화 보며 분노

입력 2019-03-09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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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정시아, 오승은이 부산의 3.1운동의 중심거리 ‘구포 만세 거리’로 향한다.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이 신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세상이 학교다’ 특집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9일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행 설계자로 나선 자타공인 역사 전문가 ‘설민석의 3식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체험단으로 출격한 정시아-오승은이 ‘피란수도 부산’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역사 공부 여행을 떠난다고 해 관심이 높아진다.

이날 정시아-오승은은 설민석의 “피와 눈물로 얼룩진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3.1운동 항쟁의 메아리가 들리는 곳”이라는 소개 영상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구포 만세 거리’. 정시아-오승은은 3.1운동 당시 부산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자, 경남 최초로 일제의 무력 탄압이 이뤄졌던 역사적 장소인 ‘구포 만세 거리’를 가득 채운 태극기의 물결에 말을 잇지 못했다.

무엇보다 정시아-오승은은 100년 전 만세 운동을 펼쳤던 대한민국 선조들과 이를 탄압하고 있는 일본군의 모습이 담긴 벽화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어서 관심이 높아진다. 더욱이 두 사람은 ‘구포 만세 거리’를 나와 “직접 보고 의미를 되새기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며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여행 이후 오승은은 “부산을 자주 갔었지만 몰랐던 사실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를 하고 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주말을 이용해 ‘설민석의 3식 투어’를 따라 역사 여행을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해져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담아낼 ‘배틀트립’ 본 방송에 관심이 고조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9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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