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전참시’ 수현, 무뚝뚝 매니저 속내 고백에 눈물

입력 2019-03-10 08: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전참시’ 수현, 무뚝뚝 매니저 속내 고백에 눈물

‘전지적 참견 시점’ 수현이 무뚝뚝했던 매니저의 진심 어린 고백에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던 수현과 매니저의 모습은 바람직한 연예인과 매니저의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이와 동시에 ‘전지적 참견 시점’ 1주년 기념 포상 휴가를 떠난 매니저 5인방이 짜릿한 일상 탈출을 즐기는가 하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과 솔직한 조언들을 나누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4회에서는 수현과 매니저의 미국 뉴욕 일상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른 시간 조깅을 하고 숙소로 돌아온 수현은 능숙하게 셀프 스타일링을 시작했다. 매니저는 “해외 일정은 공식 일정이 아닌 이상 누나 혼자 코디와 메이크업 모두를 소화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출 준비를 마친 수현과 매니저가 만난 이는 다름 아닌 댄 포글러.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우정을 이어오게 된 수현과 댄 포글러는 반갑게 인사한 후 중국에서 함께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후 수현은 댄 포글러가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다. 스튜디오가 협소해 작음 소음도 방해가 될 수 있는 만큼, 매니저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현에게 먼저 양해를 구한 뒤 밖으로 나섰다. 그는 여느 관광객처럼 주위를 둘러보고 기념품 쇼핑을 하는 등 자유 시간을 만끽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녹음을 마친 수현과 댄 포글러는 한식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미국에서 한식을 만난 매니저는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으며 “입맛에 잘 맞았다”고 말해 수현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모두가 만족하는 만찬이 끝나고 매니저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매니저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댄 포글러에게는 초콜릿을, 초콜릿을 먹지 않는 수현에게는 초콜릿향 향초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매니저는 수현에게 처음으로 작성한 손편지까지 전해주며 그녀를 더욱 감동케 했다.

매니저는 손편지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누나가 표현을 잘한다. 누나와 함께 다니면서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손편지 써 주면 매일 읽을 거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고 수현은 저 말을 기억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매니저는 “표현 못 하는 매니저인데, 누나가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표현을 잘할 수 있는, 더 믿음이 갈 수 있는 매니저가 되겠다”며 “해외랑 한국이랑 다 오가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진심을 전했다.

무뚝뚝한 매니저가 전하는 진심에 감동받은 수현은 “이렇게 말로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수현은 매니저를 향해 “나야말로 고맙다. 아이 러브 유”라고 화답하며 가슴 따뜻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전지적 참견 시점’ 1주년을 맞이해 MT를 떠나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매니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뛰게 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은 “해병대에서 운전병이었다. 그렇게 높은 데서 뛰어본 적이 없다”고 갑작스러운 고해성사를 펼쳤고, 결국 1, 2차 시도 모두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차례는 두 번째 타자였던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에게 돌아갔다. 의외로 그는 단번에 번지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규선 매니저는 “정말 바람에 밀리듯 뛰었다. 더 이상 내 인생에 번지는 없다”고 번지점프를 뛴 소감을 전해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 타자는 이영자의 신입 매니저 이석민이었다. 이석민 매니저는 “이영자 선배님 맛집 지도 꼭 주세요”라고 외친 뒤 망설임 없이 번지를 뛰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리고 다시 강현석 매니저의 차례로 돌아왔고 그는 “제가 뛰면 팔색조 날개 CG를 넣어달라”고 요청한 후 “이승윤 팔색조! 상 타자!”를 외치며 팔색조 날개와 함께 뛰어내렸다.

그리고 마지막 박성광 매니저 임송의 차례가 찾아왔다. 박성광의 고정 프로그램 7개를 기원하며 번지를 뛰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좌절한 그녀를 위해 다른 매니저들은 “괜찮다. 앞에까지 갔으니 뛴 거나 다름없다”며 다정하게 위로했다. 임송 매니저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올 한 해 꼭 고정을 7개 이상 하면서 행복한 연예 생활 할 수 있게끔 도와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송 매니저가 번지에 실패하면서 남은 3명의 매니저들이 다시 한번 뛰게 됐다. 이에 세 명은 가위바위보를 했고 그 결과 유규선 매니저가 당첨됐다.

다시 번지대에 오른 그는 “병재야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멋지게 번지에 성공했다. 유병재는 두 번이나 자신을 위해 번지에 성공한 매니저에게 “몇십 초 동안 말을 못 했다. 너무 놀랐고, 못 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미안했고, 고마웠다”며 진심으로 감동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MT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게임을 펼치며 서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후 이관용 매니저의 주도 아래 바비큐 파티를 펼치며 더욱 가까워졌다.

한창 MT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김수용과 그의 일일 매니저이자 양세형의 매니저 김재성. 김수용과 김재성 매니저는 식사 자리에 함께하며 MT의 활기를 더했다. 김수용은 식사를 마친 후 일부러 자리를 비켜줬고, 한자리에 모인 매니저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같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담당 연예인과 서로 낯을 가리는 것에서부터, 너무 친하다 보니 일 적으로 진지한 피드백을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까지 고민의 범위는 다양했다.

매니저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하게 조언을 전해주었고, 가장 연차가 오래된 이관용 매니저는 “좋은 매니저로서 옆에 있을 수 있다는 프라이드만 있으면 된다. 진실 된 관계가 형성되면 ‘내가 이 형한테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조언해 훈훈함을 전했다.

사진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