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호동’ 피오, ‘예능 대세’ 행보

입력 2019-03-10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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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피오. 스포츠동아DB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가 본격적인 예능 진출 1년 만에 안방극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성장했다. 연기와 예능 활동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피오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피오는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최근 군에 입대한 래퍼 한해 대신 tvN ‘놀라운 토요일’의 정식 멤버로 발탁된 그는 8일 프로그램 첫 녹화를 마쳤다. 9일 KBS 2TV ‘해피투게더4’, 10일 ‘안녕하세요’ 녹화에는 각각 특별 진행자와 게스트로 참석했다. 17일에는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tvN ‘대탈출’의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피오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예능 새내기’의 이미지가 강했다. 2017년 MBC ‘발칙한 동거’, 올리브 ‘요상한 식당’ 등에 출연하며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프로그램을 익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선을 보인 ‘대탈출’에서 방송인 강호동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예능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행과 팀워크 형성에 능한 ‘대선배’ 강호동은 막내 피오를 곁에서 챙겼다. 덕분에 두 사람은 ‘피호동’이란 조합으로 재탄생했다. 초반에는 미미했던 존재감도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커져 팀에 완연하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대탈출’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tvN ‘신서유기’ 시즌5와 6의 멤버로 합류했다. ‘신서유기’에서는 특유의 순박함을 내세워 절친한 친구인 위너 송민호와의 독특한 호흡을 발산했다. 덕분에 ‘고요 속의 외침’ 코너와 같은 명장면도 만들어냈다. tvN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힌 피오는 ‘tvN의 아들’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활발한 예능 활동 중에도 피오는 연기를 향한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드라마 ‘설렘주의보’, ‘남자친구’에 연이어 출연한 피오는 3월 서울 종로구 서경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아이유·여진구 주연의 tvN ‘호텔 델루나’ 출연도 논의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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