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루스의 마지막 자녀’ 스티븐스, 향년 102세로 사망

입력 2019-03-1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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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루스 스티븐스 생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설적인 홈런왕’으로 수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이브 루스의 자녀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딸 줄리아 루스 스티븐스가 사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티븐스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세상을 떠났다고 11일 전했다. 향년 102세.

고령이 된 스티븐스는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의 요양시설에서 지냈고, 10일 노환으로 사망했다. 큰 질병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스는 베이브 루스의 마지막 남은 가족이었다. 루스가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클레어 호지슨과 결혼했을 때 12살이었던 줄리아를 호적에 올렸다.

이후 스티븐스는 루스를 기리는 행사에 참가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았다. 지난 2008년 양키 스타디움과 2016년 펜웨이 파크에서 시구도 했다.

루스는 메이저리그 초창기에 활약한 홈런왕. 통산 714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행크 애런에 의해 깨졌지만, 여전히 루스는 영원한 홈런왕으로 대접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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