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축구하기’ 아빠들의 로망 이뤄준 ‘맥도날드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입력 2019-03-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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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10일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9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첫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과 아빠들. 사진제공|맥도날드

아이와 함께 축구하기. 자녀를 가진 아빠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본 로망일 것이다. 어린 시절 아빠와 흙먼지를 날리며 공을 차 본 경험이 있는 아빠들은 자신의 자녀들과 땀을 흘릴 기회를 찾지만 직장 생활에 치이고, 비싼 등록비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들의 로망을 위해 맥도날드와 FC서울이 힘을 합쳤다.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맥도날드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이하 맥도날드 축구교실)’이 그 결과물이다. 등록비 없이 전면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FC서울 유니폼 티셔츠까지 증정하는 맥도날드 축구교실은 매해 1500명 이상의 아빠들이 앞 다퉈 신청서를 제출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맥도날드 축구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는 커리큘럼에 있다. 축구 전문가인 FC서울의 유소년 코치가 직접 지도해 아이들이 처음부터 제대로 된 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일, 서울 청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올해 첫 수업도 FC서울 유소년 코치가 축구 교실을 이끌었다. 수업은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되는 쪽으로 진행됐다. 코치의 이론 설명, 실습 훈련, 미니게임에 이르기까지 아빠와 아이들은 한 조를 이뤄 땀을 흘렸다.

올해 축구교실에 처음 참여하는 학부모 김욱씨(김서윤 8세·김민준 7세 아버지)는 “주말에 집안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 나와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축구교실에 참여하고 있다는 정도관씨(정세현 11세 아버지) 역시 “아이의 꿈이 축구 선수이기도 하고 나도 축구를 좋아한다. 아이가 축구교실에 참여하면서 더욱 축구를 가까이하게 됐다. 같이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청했다”며 축구교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맥도날드의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킥오프에 참여한 가족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 축구실력과 함께 가족사랑도 쑥쑥…8월부터 하반기 모집

맥도날드 축구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재 FC서울 코치는 “축구교실에서 축구를 배우는 목적도 있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는 것이 더 크다. 예전과 달리 아빠와 아이들이 공을 차고 땀을 흘리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 수업이 아빠와 아이 모두에게 훗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축구교실의 장점은 또 있다. 김코치는 “FC서울은 연령대별 유소년 팀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세현처럼 꿈과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축구교실을 통해 FC서울 유소년 팀에서도 활동하게 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은 맥도날드가 프로축구구단들과 함께 2006년부터 14년째 운영 중인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린이들이 아빠와 함께 땀을 흘리며 추억을 쌓고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이 전문 코치의 강습을 통해 축구실력도 높이고, 아버지와 친구처럼 뛰놀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맥도날드 축구교실은 7월까지 상반기 교실을 진행한 뒤 8월부터 하반기(9~11월)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동현 객원기자 rerydh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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