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국가대표선수 지원, 마주들이 나섰다

입력 2019-03-20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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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주협회, 선수 3명에게 의족지원금 전달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속적인 선수 후원도 밝혀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 소속 마주(馬主)들이 장애인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나섰다.

서울마주협회는 17일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 ‘Hope, Great Challenge’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한 올해 사회사업비 30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으며, 휠체어농구 김동현 선수(1000만 원)와 아이스슬레지하키 최혁준 선수(1000만 원), 탁구 김형권 선수(1500만 원)에게도 의족지원금을 전달했다.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속에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은 비장애인 선수들에 비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서울마주협회는 ‘동물명의 기부’ 10주년 연계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장애인 스포츠선수 지원사업을 협회의 CSR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활동과 의족 및 보장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은 이날 ‘Hope, Great Challenge’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장애인스포츠 선수 후원을 통해 건전레저스포츠로서 경마의 진정한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와 편견을 넘어 꿈에 도전하는 장애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망의 다리가 되어주기 위해 서울마주협회와 마주들이 힘을 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수혜자 선정을 함께한 에이블복지재단의 백종환 상임이사는 “국가대표임에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서울마주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의족지원을 받은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와 오너스데이를 기념해 열린 이날 ‘Hope, Great Challenge’ 프로젝트 선포식에는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 양호영 모금사업팀장,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상임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조향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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