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약속’…커피, 이보다 향기로울 순 없다

입력 2019-03-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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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커피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제품과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사진제공|파리바게뜨

■ 파리바게뜨, 프리미엄 커피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호응

SPC그룹 로스팅 센터서 로스팅
7일 숙성 후 7일간만 판매 원칙
최상의 풍미…베이커리와도 환상


파리바게뜨가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Caf´e Adagio Signature)’를 선보였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의 커피 연구원들이 싱글 오리진 생두(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장점을 조합해 최적화된 비율로 배합한 커피다. 커피의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제품과도 조화를 이룬다.


● SPC그룹 로스팅 센터 꼼꼼한 관리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생두의 로스팅 단계부터 기존 커피와 차별화를 꾀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시켜 아로마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풍미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7데이즈(days) 원두 원칙(로스팅 후 14일 이내에만 판매)’도 만들었다.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파리바게뜨의 커피개발실 연구원들이 원두 디게싱(Degasing, 로스팅 후 원두 안에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는 과정), 크레마(Crema, 에스프레소 상부에 갈색 빛을 띠는 크림) 추출 분석 등 공동 연구를 통해 카페 아디지오 시그니처 원두가 로스팅 후 7일간 숙성한 후 7일 동안(로스팅 후 14일까지)이 원두의 상미 기간(BBD, Best Before Date)인 것을 밝혀낸 것을 근거로 한다.

원두의 포장 단위도 기존의 500g에서 250g으로 줄였다. 또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커피의 생산 이력과 고유의 향미를 확인하는 커핑(Cupping) 등 생두 입고 단계부터 로스팅 후 원두가 출하될 때까지 총 20단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의 탄생 배경에는 최상의 생산 시설과 전문 기술력을 갖춘 SPC그룹 로스팅 센터가 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는 이탈리아 정통의 에스프레소 기술이 적용된 스콜라리사의 로스팅 설비를 갖췄다. 이 장비를 통해 온도, 공기 흐름, 열 조절 등 로스팅의 전 과정을 섬세하게 조정했으며, 슬로우 로스팅을 통해 생두에 잠재된 본연의 향미를 발현시키고 부드러운 질감을 이끌어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카페 아다지오 출시 이후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커피 관련 매출만 1.5배 이상이 늘었다”며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커피도 가장 맛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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