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양현종, 3년 연속 선발 첫 경기 승리는 불발

입력 2019-03-2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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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1)의 3년 연속 시즌 첫 선발경기 승리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양현종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이 개막전에 선발등판한 것은 2016년 4월 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3년 만이다. 홈팬들 앞에서 깔끔한 승리투로 시즌 출발을 알리려 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개막전 등판은 오랜만이지만 양현종은 최근 매해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2017년과 2018년에 선발등판한 시즌 첫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것. 2017년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2이닝 1실점 호투를 해 이겼고, 2018년에는 KT 위즈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19년에도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려 했으나 통한의 1실점에 발목이 잡혔다. 양현종은 6이닝 1실점 8삼진을 기록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5회 유강남에게 맞은 적시타 한방을 타선이 만회해주지 못했다. KIA 타선은 7회까지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묶였다.

양현종은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했고,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는 60개와 31개였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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