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웨스트윙’·‘하오카’ 잇는 인텔리버스터 될까

입력 2019-03-25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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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책보다 임팩트 있는 한 권의 영화, 2019년 단 하나의 인텔리버스터 탄생을 예고하는 ‘바이스’가 4월 11일 개봉과 함께 레전더리 미드 ‘웨스트 윙’과 ‘하우스 오브 카드’보다 거대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과 정치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드의 전설이라 불리며 오랜 시간 미국뿐 아니라 국내 대중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왔다. 이들 드라마는 정치에 대한 이상 혹은 그 안의 속성을 낱낱이 파헤치며 심장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부터 치밀한 두뇌 싸움을 즐기는 재미까지 각자 다른 매력으로 입소문과 함께 매니아 층을 형성했다.

‘바이스’는 세계의 경제와 역사는 물론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도 쥐고 흔들었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거대한 미국의 단면들을 스크린으로 옮겨오며 ‘웨스트 윙’과 ‘하우스 오브 카드’를 뛰어 넘을 인텔리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바이스’는 꾸며진 이야기가 아닌, 백악관을 배경으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통해 세계 역사를 바꾼 권력의 실체를 추적하고 있다. 조지W.부시 정권 시절, 존재감과 영향력이라곤 없는 부통령의 자리에서 어떻게 ‘딕 체니’라는 인물이 권력을 갖게 되었는지, 그가 휘두른 권력이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가 대중에게 잊혀졌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그들의 선택이 미국 사회와 세계 역사, 그리고 우리의 현실까지 미친 영향들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미국 현 정부에 대한 시사점과 더불어 대중들의 선택과 무관심에 대한 이슈까지 제기함으로써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던져주는 ’바이스’는 4월 11일 개봉과 함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놓쳐서는 안될 필람영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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