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이상민→안현모 까지…‘지구인 라이브’, 전세계 크리에이터 만난다(종합)

입력 2019-03-27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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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이상민→안현모 까지…‘지구인 라이브’, 전세계 크리에이터 만난다(종합)

전세계의 크리에이터를 한 자리에 모은 ‘지구인 라이브’가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더불어 웃음을 자아내낼 예정. ‘지구인 라이브’는 유튜브의 재미와 또 다른 재미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까.

2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지구인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경훈 PD, 박준형, 이상민, 김종민, 하하, 안현모가 참석했다.

이날 안현모는 “진행자로 있어야할 것 같은데 이렇게 출연자로 앉아있다”고 소회를 전하 뒤 “기자활동을 할 때 국제 소식은 특파원을 통해서 한다. 1인 미디어를 하는 유튜버가 각 국의 문화와 소식을 전하니까 훨씬 잘 들리고 재밌더라. 다른 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렇게 세상이 넓고 알아갈 게 많구나 느끼고 있다”라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김경훈 PD는 “크리에이터 자체를 스타로 보고, 그들의 삶을 보는 프로그램은 많다. 유튜브를 본 지 몇 개월 정도 됐다. 유튜브 안에는 일반인 전문가나 말을 잘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방송에서 소개하면 어떨까 싶었다. 유용한 팁과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일반적인 내용이지만 각국의 사람들이 저렇게 다르게 살아가고 있구나 현지에서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을 가고 관광하면서 보는 게 아니라, 생활 방식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민은 “아직까지는 유튜브에서 1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보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 세계 1인 방송인들이, TV를 통해서 소개할 콘텐츠를 들고 소개를 할 때 시청자들에게 우리의 시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았다”라고 운을 뗐다.



또 그는 “1인 방송을 지금까지 모르셨던 분들도 TV를 통해서 가공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독특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았다. 화상통화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그 분들이 서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하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일단 다 친하다. 평상시에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상민이 형은 캐릭터가 진짜 수많은 성공과, 실패로 인해 경험에서 나오는 지식들이 있다. 베일에 가려져있는 박준형 형은, 역사적이고 기술이나 예술 등 깊이가 깊더라. 그래서 굉장히 놀랐다”며 “이 두 분의 사이에서 잘 모르는, 배우는 느낌의 연결 고리의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소감과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에서의 역할을 기대케 했다.

실제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준형. 박준형은 “와썹맨을 시작했을 때는 다른 프로그램을 홍보하려고 만들었던 거였다. 처음에 PD가 반 리얼리티, 반 예능의 대본을 주더라. 그때 이건 못 한다고 했다. 나는 진짜 리얼로 하는 거다. 나가서 재밌게 노는 거다. 근데 이 크리에이터들은 직접 다 스토리라인도 있고, 편집도 다 하고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그 짧은 시간에 드라마 한 편 보는 것처럼 CG도 있다. 신기한 것도 많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민은 “지금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선을 넘지 않고 같이 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가교 역할을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방송을 하면서 오히려 지식이 많이 쌓이는 걸 느낀다. 정보와 웃음을 함께 전달하려다보니 스스로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나와야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느낀 부분에 대해 말했다.

또 그는 “방송을 하면서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 뉴스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이 폭등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실제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부동산의 현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정보를 얻게 됐고,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최근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능과 보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난 보도 출신이었다. 보도와 예능은 상극인 성격의 장르인데, 그렇다보니 문법도 다르고 굉장히 어렵다. 타사의 예능에서도 못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궁극적으로 이런 경험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 같다. 뉴스를 하면 이방인 인 것 같고 예능을 하면서도 이방인인 것 같다”며 “앞으로 이 분들을 통해서 더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지구인 라이브’는 한국을 사랑하는 개성 넘치는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다양한 영상들과 콘텐츠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신개념 토크쇼로 입담과 여행경험, 지식 등을 두루 갖춘 박준형, 이상민, 하하, 김종민, 안현모 5인의 고정 MC가 출연해 세계 곳곳의 ‘지구짤’에 재미와 정보가 버무려진 입담을 더해줄 예정이다.

‘지구인 라이브’는 오는 3월 29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며 티저 영상은 네이버TV ‘지구인 라이브’ 페이지와 채널A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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