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매리, 성추행 실명 언급→K씨 “황당+법적대응”

입력 2019-03-2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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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이매리, 성추행 실명 언급→K씨 “황당+법적대응”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학계 및 정·재계 인물들의 실명을 공개한 가운데, 그 중 K 모씨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K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매리의 주장은 100% 사실과 다르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학계 및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술시중 강요 등 성추행을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개했다. 정의연대 측 관계자는 이매리의 신변보호를 주장하면서 “추악한 성추행자들을 밝히기로 했다”고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35기에 무슨일이 있었는가?”라고 화두를 던지면서 이매리가 언급한 관련 학계 및 정˙재계 인사들의 행위와 함께 이매리의 발언들을 모아 정리했다. 하지만 관련된 이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을 언급하며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자르고 그런 일이 없다하나”라면서 특정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당신은 출세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의 임종까지 모독했다.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티비에 안 나오면 여기에서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웠다. 은폐 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라고 폭로한 바 있다.

다만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정의연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매리 씨가 현재 카타르에 있어서, 한국에 들어올 날짜를 정하고 있는 중이다. 날짜가 정해지면 추후 기자회견 날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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