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사모, 돈세탁 의혹…버닝썬 대포통장→韓부동산 300억 투자

입력 2019-03-28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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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사모, 돈세탁 의혹…버닝썬 대포통장→韓부동산 300억 투자

클럽 버닝썬의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대만인 린 씨(일명 린 사모)가 300억 원대 해외 자금을 불법적으로 들여와 한국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추가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린 사모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 68층의 240억원 대 펜트하우스를 구매했고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를 38억원, 한남동 더 힐을 40억원 대에 사들였다. 뉴스데스크는 "이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관세청에 현금 반입을 신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 평소 그룹 빅뱅의 팬인 린 사모는 빅뱅 지드래곤이 살고 있는 층과 같은 곳에 투자를 했다.


이 과정에서 린 사모가 클럽 버닝썬을 통해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데스크는 "버닝썬에서 술을 마신 뒤 주문한 술값의 2~3배에 달하는 돈을 결제하고 다수의 대포통장으로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현금을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포통장의 주인을 버닝썬 프리랜서 MD로 등록해 버닝썬은 임금 지불로 세금을 절세와 돈 출처를 불명확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린 사모는 클럽 버닝썬 초기 투자금인 24억 5천만 원 가운데 10억 원을 투자해 40%를 부담했고 현재는 버닝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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