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빅이슈’ 주진모·한예슬, 연예계 마약+성접대 스캔들 직면

입력 2019-03-28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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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주진모·한예슬, 연예계 마약+성접대 스캔들 직면

주진모와 한예슬이 ‘마약과 성 접대’라는 연예계의 추악한 스캔들과 마주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박수진) 13, 14회분에서는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한예슬)이 룸살롱에서 벌어지는 마약 흡입 현장을 포착한 데 이어, 현직 검사가 성 접대를 받는 영상을 입수, 피해자의 자살 시도까지 목격하는 등 어두운 연예계의 충격적인 이면이 담겼다.

극 중 한석주는 마약 흡입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룸살롱에 잠입, 고속 연사로 촬영에 성공했던 상황. 카메라를 뺏으려는 무뢰배의 공격에도 한석주는 카메라 속 사진이 전송되기를 기다렸고, 완료 후 카메라를 건넸다. 이어 한석주를 향한 무뢰배의 주먹질이 시작되는 순간, 지수현이 룸 안 상석에 있는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기자 한 대라도 더 손대면 이 사진 리얼타임으로 인터넷에 풀립니다”라고 살벌하게 협박했다. 피투성이가 됐지만 무사히 나가게 된 한석주는 명함을 꺼내 테이블 위에 던지며 사진을 찾으러 오라는 경고를 날렸다.

이후 룸살롱 마약 룸에 있던 신인 여배우 최서희(박신아)가 한석주의 명함을 본 후 선데이 통신에 은밀하게 제보를 해왔던 것. 최서희는 성 접대가 이뤄지는 날짜, 시간, 장소와 함께 상대인 남진석 검사(오태경)의 이름을 메모로 남겼다. 그리고 조사 결과 최서희 소속사 대표 김흥순(박영선)이 자신의 살롱과 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해왔고, 최서희 같은 신인 여배우를 권력층에 성 접대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축, 권력의 비호를 받았음이 밝혀졌다.

이미 지수현의 지시로 한석주와 홍태우(안세하)는 메모에 적힌 장소를 찾아가 잠복했고, 그들 앞에 나타난 최서희는 자신이 제보자임을 밝힌 후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결국 최서희의 요청에 한석주는 폭력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침실의 침대가 잘 보이는 곳에 핀홀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때 지수현은 대표 조형준(김희원)이 최서희 대표 김흥순에게 전화를 걸까 봐 지켜보고 있던 상태. 하지만 지수현의 예상과 달리 조형준은 완전 또라이 남검사가 미쳐 날뛰게 될 상황을 걱정했고, 이에 지수현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진 데이터베이스 다 풀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져요. 변태 말단 검사 하나 가지고 대표님이 쪼시면 곤란하죠”라며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조형준은 “남검사 걔는 지금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개야. 미친 개. 우리가 물리는 수가 있어”라며 음습한 거대 권력에 대해 걱정했다.

그런가 하면 남검사가 나오자 한석주는 최서희의 집으로 들어가 성 접대 영상을 확보한 후 약에 취한 최서희에게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최서희는 “인제 괜찮아요. 이 짓도 오늘이 마지막인데요, 뭐. 기사 꼭 내주실 거죠? 안녕히 계세요”라며 한석주를 보냈다. 하지만 사무실로 돌아가던 한석주는 최서희가 한 말들을 되새기며 꺼림칙한 기분에 다시 최서희에게 향했고 손목을 그은 채 핏빛으로 물든 욕조 안에 누워있는 최서희를 발견했다. 홍태우의 만류에도 최서희를 들쳐 업고 나온 한석주는 ‘선데이 통신’ 전용 응급실로 향했고, 최서희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병원으로 온 지수현은 의사를 통해 “우선 찢어진 데만 꿰매놓은 거지. 멍만 수 십 군데야”라며 가학행위로 인해 심하게 폭행당한 최서희의 상태를 듣고 경악했다. 뒤이어 지수현은 의식 없이 누워있는 최서희를 덮고 있던 시트를 천천히 들춰 최서희의 몸 상태를 살핀 후 갑자기 온몸을 떨면서 공포에 질린 듯한 비명을 내질렀다. 옆에 있던 한석주가 그런 지수현을 끌어안은 가운데, 여전히 비명을 멈추지 못한 채 패닉에 빠진 지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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