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나나’ 작품 복 터지나

입력 2019-03-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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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나나. 사진제공|OCN

OCN ‘킬잇’에선 걸크러시 형사
종영 후엔 KBS ‘저스티스’ 출연

연기자 나나가 드라마 ‘사자’ 제작 중단 사태로 빚어진 공백의 아쉬움을 풀어내듯 호평 속에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나는 현재 방송 중인 OCN 토일드라마 ‘킬잇’에 이어 7월 KBS 2TV 드라마 ‘저스티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2016년 tvN ‘굿와이프’ 이후 2년 이상 안방극장에서 연기자로 얼굴을 비추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낸다.

앞서 나나는 지난해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등 순탄치 않은 제작과정을 겪으며 결국 도중하차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가 무산됐다. 연기자로 인정받고 한창 활동해야 할 시기에 1년 이상 시간을 버린 셈이 됐다.

나나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오렌지캬라멜을 거치며 가수로 활동하다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전도연과 유지태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고 ‘초보’답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연기자 나나’의 이미지를 시청자에 심어줬고,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2017년 영화 ‘꾼’을 통해 영역을 넓힌 그는 ‘사자’로 자신의 위상을 굳힐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자’의 제작과정상 파행이 발목을 잡았다.

기다림 끝에 나나는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킬잇’은 그동안 공백을 메우고 만회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이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극중 형사인 그는 화려한 액션과 걸크러시 매력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픈 가정사를 속으로 삼키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도 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저스티스’에서는 한번 결심한 일은 끝장을 봐야 하는 ‘독종’ 검사를 맡아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당찬 모습을 연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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