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 “사회적 잠재력을 키우는 공기업 되겠다”

입력 2019-03-31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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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이 유태열 사장 취임 후 경영혁신 선포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가치추진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GKL은 2014년,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그동안 국내·외 소외계층의 문화·관광 복지 진흥, 관광분야 장학 사업 및 학술, 저개발 국가의 자립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전문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 요구에 대응하기에는 재단의 사업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해주는 조직과 전략이 필요했다.

GKL은 사회적가치추진팀 신설 후 세븐럭 3개 영업점 소재 지자체, 외국인 밀집 지차체 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 중구에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 및 자립을 돕는 공동작업장을 설치하고, 금천구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지원 사업을, 부산 부산진구에는 초등학생들의 안전 등하교를 위한 안전우산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3월 19일에는 서울 강남구청과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을 맺고 전국 관광사업체와 경남 거제, 전남 목포와 같은 산업¤고용 위기지역의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GKL사회공헌재단과 4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관광, 문화, 예술을 통해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공모도 진행했다.

GKl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집행한 사회공헌활동 비용과 올해 예정된 예산을 포함하면 약 7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연평균 약 115억 원, 평균 매출액의 2%가 넘는 금액이다.

유태열 사장은 “GKL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추진 활동을 통해 사회적 잠재력을 키우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 및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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