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무어 주연 ‘글로리아벨’ 6월 개봉…전주영화제 초청까지

입력 2019-04-04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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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여배우 줄리안 무어가 만나 완성한 영화 ‘글로리아 벨’이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판타스틱 우먼’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비롯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역량을 인정 받은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의 신작 ‘글로리아 벨’이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글로리아 벨’은 운명처럼 나타난 남자 ‘아놀드’와 제 2의 로맨스를 시작했지만 오직 사랑만 할 수 없는 현실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자 ‘글로리아’의 드라마. 지난 2013년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글로리아’를 원작으로 해 눈길을 끈다. 특히 ‘글로리아 벨’의 ‘글로리아’역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줄리안 무어가 열연한다. 그는 “원작인 영화 ‘글로리아’를 봤는데 주인공 ‘글로리아’에게 첫눈에 반했다”라며 리메이크작 출연에 대한 이유를 밝혀 뜨거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리메이크가 확정될 당시만 해도 내가 직접 이 영화를 연출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줄리안 무어의 출연 소식에 욕심이 났다”라고 밝혀 둘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8%를 기록하며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탁월한 연기, 사랑스러운 음악, 커다란 감동이 담긴 올해 가장 즐거운 영화”(The Playlist), “여러 단면을 가진 캐릭터들의 재기 발랄하고 가슴 벅찬 이야기”(Screen Daily), “줄리안 무어 생애 최고의 연기”(Rolling Stone),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운 움직임들의 향연”(Vanity Fair), “우아한 영상미”(Variety) 등 만장일치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글로리아 벨’은 개봉 확정과 동시에 5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시선을 끈다. 시네마페스트 섹션은 매회 다양한 드라마와 폭넓은 스타일의 영화들이 대거 상영되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섹션인 만큼 ‘글로리아 벨’을 향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만 예매 가능하다.

여전히 아름다운 여자이고 싶은 ‘글로리아’의 드라마틱한 연애 이야기를 통해 눈부신 울림을 예고하는 ‘글로리아 벨’은 6월 국내 정식 개봉으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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