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이킴 피의자 전환+최종훈 뇌물 인정…오늘의 정준영 단톡방

입력 2019-04-04 13: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로이킴 피의자 전환+최종훈 뇌물 인정…오늘의 정준영 단톡방

문제의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오늘(4일)도 화제다. 로이킴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최종훈은 경찰에게 뇌물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

우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로이킴은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참고인 자격으로 로이킴을 소환한다는 방침에서 달라진 것이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Mnet '슈퍼스타K'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했다. 이에 로이킴은 처음 정준영 단톡방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의심을 받은 인물이었다.

이미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데 대해서는 추가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정준영 단톡방'의 또다른 멤버인 가수 최종훈은 경찰에게 뇌물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3일 'SBS 8시 뉴스'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경찰을 매수하려한 최종훈의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최종훈은 2016년, 3월 음주운전 적발 한 달 후 해당 채팅방에서 "수갑이 아팠다. 차기 전에 1000만원을 준다고 했다"며 돈으로 경찰관을 매수하려한 정황으로 보이는 발언을 했다. 또 'SBS 8시 뉴스'는 "최종훈이 200만원, 다음엔 500만원을 주겠다고 했고, 연거푸 거절당하자 1000만원까지 제시했다는 것을 들었다"는 채팅방 멤버의 진술을 보도했다.


관련해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이 2016년 음주운전 적발 후 '돈 줄테니 음주운전 봐달라'고 부탁한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지난 3월 21일 뇌물공여의사표시죄로 입건됐으며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