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악마의 편집장 매력 셋 #대범함 #집요함 #신념

입력 2019-04-07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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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한예슬, 악마의 편집장 매력 셋 #대범함 #집요함 #신념

한예슬이 프로페셔널한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의 마력을 거침없이 발산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박수진)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상태. 한예슬은 ‘빅이슈’에서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아 사진 한 장으로 셀러브리티(이하 셀럽)들을 대담하게 협박하는 권력자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한예슬은 선데이 통신의 특종 팀을 이끌며 치밀하게 계획을 설계, 셀럽들의 스캔들을 잡아내는 것은 물론, 각종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화끈한 거래까지 성사시키며 ‘한예슬표 편집장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치열한 파파라치 세계에서 셀럽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절대 권력자,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한예슬)의 남다른 매력 포인트를 정리했다.


● 지수현 편집장의 마력 포인트 #1- 어떠한 협박에도 끄떡없는 ‘대범함’

“흥정은 찍은 다음에 생각해 보죠”

지수현은 한강그룹 홍회장(이도경)이 신인 여배우 장주현(김연서)의 스폰서이며 장주현은 홍회장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수현이 위기에 빠진 장현주를 찾아 나서자 홍회장 측은 지수현의 목숨까지 위협하며 강하게 압박했지만, 지수현은 오히려 공개수배 배너를 올리는 등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다. 더욱이 지수현이 찍지 않은 사진 값을 쳐주겠다는 홍회장의 흥정 제안도 거절하고 “흥정은 찍은 다음에 생각해 보죠”라며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던 것. 결국 한석주(주진모)가 파파라치에 성공, 임신한 장주현의 사진을 확보한 지수현은 보란 듯이 홍회장에게 직접 사진을 보내 거래를 성사시켰고, 장주현의 목숨까지 구하면서 지수현만의 대범함을 입증, ‘편집장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 지수현 편집장의 마력 포인트 #2 한번 물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

“쟨 역시 연기를 해야 해. 후속취재 준비해”

지수현은 희귀 유전병으로 활동중단을 선언한 톱 배우 백은호(박지빈)가 수술실로 들어서는 사진을 조작하자, 병역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짐작했다. 여기에 과거 클리닉 스캔들의 김원장(조덕현)으로부터 받은 태블릿 안에서 백은호의 출생비밀까지 알게 된 지수현은 특종 팀 모두를 투입시켜 백은호가 두 발로 걷는 모습을 찍어 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치밀하게 세운 두 번의 계획이 실패하자 팀원들은 백은호가 희귀 유전병인 것 같다며 망설였지만 지수현은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백은호를 뒤쫓았다. 끝내 두 발로 걸어 나오는 백은호의 모습을 담는 데 성공한 지수현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기자회견장의 백은호를 본 후에도 장혜정(신소율)에게 “쟨 역시 연기를 해야 해. 후속취재 준비해”라며 군대에 가는지를 끝까지 확인하려는 집요함을 보였다.


● 지수현 편집장의 마력 포인트 #3 무조건 쫓는 것이 아닌 정의로운 확고한 ‘신념’

“모델이 아니라 취재원이죠. 피해자고, 좀 있으면 고발인이고. 이 사진 기사로 나갈 거예요”

신인 여배우 최서희(박신아)로부터 성 접대 제보를 받은 지수현은 한석주와 홍태우(안세하)를 잠복시켜 현직검사인 남검사(오태경)가 성 접대를 받는 사진을 확보했다. 이후 지수현은 최서희 소속사 대표 김흥순(박영선)이 제시하는 거액의 거래도 거부한데 이어 최서희를 찾는 김흥순에게 “모델이 아니라 취재원이죠. 피해자고, 좀 있으면 고발인이고. 이 사진 기사로 나갈 거예요”라며 끝까지 기사를 내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지수현은 피해를 입은 최서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최서희를 직접 취재해 진술을 확보하고 변호사까지 선임해주는 등 피해자인 최서희를 마지막까지 지켜주며 ‘걸크러쉬 매력’를 발산했다. 특히 지수현은 그동안 선보였던 단순하게 셀럽들의 스캔들을 잡아내 이익을 위해 협박하는 편집장이 아닌, 정의를 위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제작진은 “편집장 지수현은 스캔들을 잡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들고,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은 채 더 강한 역공을 던지는 대범함을 지닌 캐릭터”라며 “한예슬은 자신만의 세련되고 당찬 걸크러쉬 마력으로 지수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앞으로 한예슬이 또 어떤 매력의 편집장 카리스마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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