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카메오 용병술”, ‘으라차차 와이키키2’ 꿀잼 모먼트 넷

입력 2019-04-12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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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 카메오 용병술”, ‘으라차차 와이키키2’ 꿀잼 모먼트 넷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 특급 카메오 용병술이 불변의 웃음 공식을 완성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참신한 웃음으로 월화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적재적소 등장해 극의 재미를 높이는 카메오 군단의 활약은 시즌1를 잇는 ‘와이키키’ 전매특허 웃음 공식이다. 이에 제작진은 청춘들과 환상 시너지를 선보이며 웃음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낸 특별출연 배우들의 ‘꿀잼’ 모먼트를 짚었다.


● “욕심부려 봐~” 극한 청춘들과 함께 돌아온 전수경, 시즌2 포문 열며 웃음 제조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건물주 정숙(전수경 분)도 시즌2와 함께 돌아왔다. 여전히 밀린 월세를 재촉하는 정숙은 운석이 떨어진 사실을 숨기려던 우식(김선호 분)의 깜짝 프러포즈에 “욕심부려 봐~”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폭소를 자아냈다. 거짓말이라면 치를 떠는 정숙이지만, 지난 시즌 거짓말에 속아 동구(김정현 분)와 윤아(정인선 분)를 위한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준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우식의 거짓 고백에 마음을 뺏기는 허당 매력이 웃음을 더했다. 시즌 1,2를 아우르는 전수경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 ‘슈스’ 꿈꾸는 무명배우 이이경과 ‘리얼슈스’ 주상욱의 참을 수 없는 폭소 케미

주상욱은 눈치 제로의 안하무인 톱스타 ‘강민’ 역으로 출연해 이이경과의 폭소 시너지를 방출했다. ‘슈스(슈퍼스타)’를 꿈꾸는 무명배우 준기(이이경 분)는 강민과 함께 사극 촬영에 돌입했다. 기회를 놓칠까 화장실도 가지 못한 준기.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위태로운 방광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여유만만하게 촬영장에 나타난 강민은 막걸리 아이디어 제안도 모자라 다양한 NG 퍼레이드로 준기를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붙이며 웃음을 증폭했다.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주상욱과 이이경의 코믹 케미가 빛난 순간이었다.


● 징크스가 뭐길래?! 신현수 울리고 시청자 웃긴 인교진의 깜짝 등판

이창민 감독과의 인연으로 ‘와이키키’에 깜짝 등판한 인교진은 기봉(신현수 분)의 1군 선발 테스트 앞길을 가로막는 야구팀 선배 ‘곽하니’로 등장해 뜨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기봉은 중요한 경기나 테스트를 앞두고 쉰 김밥을 먹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부글부글 끓는 배를 움켜쥐고 테스트에 나섰지만, 곽하니 선배와 같은 조가 되며 ‘고생길’이 시작됐다. 곽하니의 징크스는 뭐든 네 번씩 반복하는 것. 한시가 급한 기봉의 뱃속 사정도 모른 채 일거수일투족 네 번씩 반복하는 곽하니로 인해 인내력이 한계치에 다다른 기봉은 끝내 처참한 결말을 맞고야 말았다. 인교진은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완벽 소화하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웃음 폭탄을 ‘빵빵’ 터뜨려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 김예원 ‘소개팅남’ 심형탁, 귓가 맴도는 당나귀 웃음소리로 폭소 하드캐리!

심형탁도 기봉의 야구팀 선배 ‘병철’로 분하며 특급 카메오 대열에 합류했다. 포크볼을 가르쳐달라는 기봉을 꼬드겨 유리와 소개팅에 나선 병철은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매너로 첫인상에선 합격점을 얻었지만, 당나귀 울음 같은 엽기적인 웃음소리로 유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온 가족이 모여 펼치는 환장의 ‘웃음’ 오케스트라는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기봉을 원망하며 병철과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지만, 1군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기봉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유리는 결국 병철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앞서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 병철을 향해 분노하는 유리의 모습도 공개돼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반전의 코믹 연기로 ‘꿀잼’을 터뜨린 심형탁의 끝나지 않은 웃음 하드캐리에 기대가 쏠린다.

이 밖에도 3초 기억력을 가진 무술감독으로 등장한 이준혁, 빚쟁이 부부 역의 정만식과 오나라, 수연의 예비 시어머니 역의 문희경, 곰탈을 쓴 수연을 발견한 이정은부터 ‘세상의 이런 일들이’ 피디 역의 이시언까지 내공 탄탄한 연기 고수들의 열연이 극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여기에 해설위원 허구연, 가수 김연우는 상상도 못 한 깜짝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이제는 ‘와이키키’ 불변의 웃음 공식으로 자리 잡은 카메오 군단에 또 어떤 배우가 출연을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많은 배우들이 웃음에 힘을 더했다. 카메오는 ‘와이키키’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꿀잼’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는 특별출연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더욱 강력해질 웃음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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