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민수 혐의부인 “보복운전 고의 아냐”+강주은 ‘이 또한 지나가리’

입력 2019-04-12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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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민수 혐의부인 “보복운전 고의 아냐”+강주은 ‘이 또한 지나가리’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해 진로를 방해받았다. 이에 그는 해당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는 방식의 보복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는 12일 오전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최민수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최민수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해자가 먼저 차량 사고를 낸 뒤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했다.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뒤쫓아 가다가 발생한 일이다. 고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모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욕적인 언사가 오고 간 것은 인정했지만 '당시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아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민수는 줄곧 억울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재판에 출석한 최민수는 취재진에게 “모든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 피해자 측과 합의할 의사도 없다. 내가 고소를 할 상황인데 직업 때문에 역으로 고소를 당하는 입장이 됐다. 재판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내 강주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최민수를 응원했다. 강주은은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 근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다.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내고 최선을 다하길”이라면서 “좋은 일이던 안 좋은 일이던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재판에 출석한 최민수와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최민수의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29일 열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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