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14일 한화 전서 ‘몰카범 검거’ 사회복무요원 시구

입력 2019-04-1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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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사장 박준상)가 14일(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히어로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히어로 데이’를 맞이해 광운대역사 내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 중인 곽명섭(23)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곽명섭 씨는 지난 2월16일 광운대역 여자화장실에 한 남성이 불법 촬영을 위해 숨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최정우(24)씨와 출동하여 몸싸움 끝에 붙잡았다. 최정우 씨는 이 과정에서 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 4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두 사람은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병무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곽명섭 씨는 “옳은 일을 했을 뿐인데 좋게 봐주시고 시구자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정의롭고 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단에도 좋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뜻깊고, 올 시즌 선수들의 건강과 선전을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에 함께 출동한 최정우 씨도 같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부상을 당해 오지 못했다.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정규시즌동안 일요일에 펼쳐지는 홈경기는 ‘히어로 데이’로 꾸민다.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을 응원하고자 마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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